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성장과 함께해온 린데코리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린데의 한국법인 린데코리아는 지난 21일 효성중공업과 울산시 용연동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린데와 효성의 생산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는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천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 운영하며, 판매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는 전국 주요도시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 운영 및 액체수소 제품의 운송 및 유통사업을 전담한다.
이날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저탄소 및 친환경에 대한 요구는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클린에너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면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 모든 분야의 기술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린데가 효성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적극적인투자 및 장비 국산화 등을 통해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린데는 세계 액화수소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앞선 설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수소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이 완료되는 2023년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액화수소 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