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6-02 09:54:49
  • 수정 2021-10-06 13:52:47
기사수정


▲ 한국경제연구원


한국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이 하반기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등의 감소로 인해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150개사 응답)으로 ‘2021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과반(55.2%)의 기업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감소 70.0%, 증가 30%), 자동차·자동차부품(63.0%, 37.0%) 바이오헬스(59.5%, 40.5%), 석유화학·석유제품(52.4%, 47.6%) 등은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이 증가를 전망한 기업보다 많았고, 철강(46.2%, 53.8%), 일반기계·선박(31.8%, 68.2%) 등은 수출 증가를 전망한 기업이 감소를 전망한 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하반기 수출 증가 기업보다 감소 기업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전체 수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일부 업종과 기업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의미”라며, “수출에서도 업종과 기업별로 실적이 갈리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세계 교역 위축(44.4%)과 수출 대상국의 경제 상황 악화(16.2%) 그리고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악화(7.4%)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완화 및 세계 경제 반등에 따른 교역 활성화(51.3%), 수출 대상국의 경제 상황 개선(19.8%),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강화(9.6%) 등을 이유로 꼽아 감소 기업과 증가 기업 간 코로나19 등에 대한 상황 인식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53.3%)의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8.7%였고,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18.0%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우리 기업들이 수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22원으로 나타났다. 손익분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16원으로 2021년 1월(1,097원), 2월(1,112원) 평균 수준의 환율이 하반기에도 나타날 경우 손익분기 환율에 미달하여 기업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 환경의 위험 요인으로 코로나19 지속(42.9%), 원자재 가격 변동(23.3%)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10.3%) 한일관계, 미중 무역분쟁 등 외교 현안(8.9%), 보호무역주의 확대(7.5%) 순으로 꼽았다.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백신확보 등 코로나19 대응 총력(31.8%), 금융지원, 세제지원 등 확대(18.5%), 불합리한 기업규제 개선(18.3%), 한일관계, 미중 무역분쟁 등 외교 현안 해결(14.4%), 신흥시장 발굴, 수출처 다변화 등 지원(11.2%) 등의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452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