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KR 본사에서 삼성중공업의 ‘선박 사이버보안 시뮬레이터’에 대해 평가 결과 증명서(SoF, Statement of Fact)를 수여했다.
KR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월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와 ‘선박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구축 및 설계 안전성 평가에 관한 공동연구’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사이버보안 취약성 진단과 리스크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에 따라 이번 SoF를 수여하게 됐다.
선박 사이버보안 시뮬레이터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스마트 선박의 사이버 보안을 고려한 테스트베드다. KR은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구성 및 보안 기능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사이버리스크는 저감하고 안전성은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적인 조치들을 식별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이번 KR의 SoF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선박 사이버보안 시뮬레이터의 신뢰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원격자율운항선박 시대의 핵심인 해상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더욱 안전하고 다양한 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헌 KR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하는 스마트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안전수준을 강화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향후 선급 부기부호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