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유럽 기술 선진국들과의 교류를 위한 한-유럽 최대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인 ‘2021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본 행사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공동 연구개발 협의체인 유레카(Eureka)에 비유럽국 최초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2009년 이후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한-유럽 간 글로벌 산학연 간 R&D 파트너 발굴 및 협력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 행사는 ㈜키바나(에너지), 아우토크립트(주)(자동차, 항공우주) 등 국내 87개 산학연과 Know-Center GmbH(오스트리아, AI연구소), Greencity Solutions(독일, 도시녹화사업) 등 해외 65개국 438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내용으로는 ‘그린·디지털 전환,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430여건의 1:1 화상미팅 △한-유럽 기술협력 세미나 △한-유럽 기업간 아이디어피치 △B2B 매치메이킹 등으로 진행됐다.

기술협력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그린뉴딜 개요 및 EU와의 협업전략(에너지기술연구원 최상진 실장) △한국의 수소경제 및 산업현황(H2코리아 권낙현 센터장) △한국의 디지털 뉴딜과 R&D전략(한국전자통신연구원 노일수 실장)의 그린디지털 협력전략 및 포스트코로나 아이디어 제안이 있었다.

아이디어피치에는 △디토닉(스마트모빌리티) △나눔테크(의료기기) △노아닉스(의료용 코팅) 등 국내 25개 기업 등이 유럽 혁신기관을 대상으로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B2B 매치메이킹에는 유레카 의장국(오스트리아)의 유레카 회원국 대상 네트워킹 행사인 ‘유레카 글로벌 서밋’(5.18~20)과 연계 개최돼 회원국의 인기를 끌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레카 데이의 매칭 성공 제고를 위해 B2B매치메이킹 참여기업에 6개월간 사후 컨설팅을 무료 지원예정”이라며 “유럽 협력 파트너 발굴 국내 우수 연구개발과제에 대해 공모를 통해 총 3년간 최대 200억의 R&D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의 국내 성과로는 유레카 가입 이후 지금까지 179개 과제에 약 1억 유로(1623억원)를 투자하고, 국내 350개 산학연이 유럽의 1,059개 기술파트너와 협력을 추진해 시장개척, 혁신제품 개발 등을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