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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8 13:46:48
  • 수정 2021-10-06 13: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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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중국 수출입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이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조59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는 709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29%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증세는 마스크, 방호복, 의료기기 등 방역용품, 이른바 코로나 품목과 사무용품, 가전, 홈트레이닝 용품, PC 등 홈코노미(Home+Economy) 품목이 견인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방, 의류 등 노동집약형 제품은 역성장한 데 반해 전자제품 및 부품, 부동산 관련 품목과 자동차 및 부품의 수출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의 수입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성장세가 두드러진 육류와 곡물, 금속광물, 화장품, 집적회로 및 반도체 제조설비 등은 올 1분기에도 계속 증가세다. 특히 금속광물, 반도체 제조설비와 집적회로 수입 증가폭은 1분기 확대됐다. 반도체, 에너지, 철광석, 기계설비 등 제조업 관련 품목, 의약품, 백신과 같은 코로나 품목은 1분기 증가폭이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빠른 경기 회복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원자재, 제조설비 관련 수입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며 소비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며 이에 따라 화장품 등 소비재 수입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중국의 대한국 수입규모는 471.8억 달러, 전년 동기대비 22.1% 증가했다. 대한 수입 20대 품목(HS 4단위) 중 석유제품, 석유·역청유, 반도체 제조 장비를 제외한 17개 품목이 신장세를 보였다. 액정패널, 비환식 수소, 자동차 부품 등이 플러스 전환됐으며 대중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전화기, 전자부품, 플라스틱 제품 등은 증가율이 크게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반도체 제조장비는 1분기 소폭 감소했다. 동 품목의 10대 수입국 중 한국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코트라는 “중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소비와 제조업 투자 중심으로 한 내수주도형 성장, 완전한 공급망 구축 및 중간재 자국화 수준 향상, 글로벌밸류체인(GVC)에서의 상향 이동 등의 여건변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내 반도체 등 첨단 소재부품의 자급률 상향은 실현되기 어려워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등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러한 여건변화에 대비해 첨단소재 부품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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