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5-10 16:59:32
  • 수정 2021-05-13 10:58:16
기사수정


▲ 월간 동가격 변동 추이 (LME기준)


전기동 가격과 철광석 가격이 세계 경기개선과 달러 약세 등에 따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연준의 양적완화 지속에 따른 미 달러 약세 및 중국의 경기 개선에 힘입어 전기동 가격은 5월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톤당 10,361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고점인 10,148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코로나19 저점 대비 100% 이상 급등한 수치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미국경제 호조와 함께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 타개를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세계의 탈석탄 정책,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이 맞물린데 따른 것이다.


주요 산업국의 경기 회복 속에 세계 동(구리) 공급 부족은 3월 페루의 증산으로 다소 상쇄됐지만 Goldman Sachs, Bank of America, Trafigura Group사는 동(구리) 가격이 수 달 내 톤당 13,000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장기 동 전망을 긍정하면서도 중단기 전망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BMO Captial Markets사는 동 가격이 ‘21년 4분기 톤당 7,000달러까지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JP Morgan, Societe Generale, BBVA, Capital Economics사는 2022년 동 평균 가격이 7,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Goldman Sachs사는 동 가격이 금년 4분기 평균 10,620달러까지 상승하고 탈석탄 정책으로 ‘25년 톤당 15,000달러까지 급등하고 수요가 ‘30년 600%~900%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 가격도 7일, 중국 칭다오항 기준 톤당 212.25달러로 전일대비 5.1%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경기 회복 및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약세 등의 요인으로 산업용 원자재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투기가 몰리며 철광석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21년 세계 철강 수요는 중국의 기록적인 수요에 힘입어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 Fortescue Metals Group사는 올해 1분기 철광석 수출 실적에 동기 철광석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실적과 유사한 4,230만톤을 기록했다고 4월 28일 밝혔다. ‘20년 7월부터 21년 3월까지의 누적 수출량은 1억 3,29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다. 연간 철광석 수출량은 1억 7,800만~1억 8,200만톤으로 전망된다.


한편 철광석 가격 급등에 중국 호주간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양국의 전략경제회담의 중국 측의 무기한 중단 선언 이후, 6일 62% Fe 분광의 중국 칭다오 항 철광석 가격은 201.88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4.85%나 급등했다.


양국 관계는 호주 정부가 18년 중국 통신업체의 5G참여를 막고 20년 코로나19 발원지 조사를 요구한 뒤, 중국정부가 호주산 석탄, 와인 등의 수입을 금지하며 더욱 악화됐다.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과 세계1위 철광석 생산국인 호주의 의존성을 생각할 때, 중국 정부가 호주산 철광석 수입을 아예 금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호주산 철광석에 대한 의존도는 경감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호주 산업부는 브라질의 증산 및 중국 철강업체들의 수요 감소로 22년말 철광석 가격이 현재 가격의 5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Vale사는 19년 광미댐 붕괴사고 이전 수준으로 철광석 생산을 늘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윤이 감소한 중국철강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하반기 경기부양책 완화 가능성도 철광석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에 따라 국내의 철강업계는 호조를 보이며 인상된 철광석 단가를 철강 제품에 반영하는 등 영업이익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 월간 철광석 가격 변동 추이 (칭다오항 기준)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450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