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방민수)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0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54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대비로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손실발생으로 19%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 말 대비 환율상승으로 인한 자회사의 외화차입금 평가손실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수요증가에 따른 세계적인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지속에 따른 것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지속돼 안정적 공급처를 찾는 다국적 기업들과의 신규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차세대 주력 분야인 전기차, 전장부품 및 의료기기 등과 같은 고부가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