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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14 15:12:34
  • 수정 2021-08-13 16: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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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여수 CNT 2공장


LG화학이 전기차 확대로 급증하고 있는 배터리 수요에 선제 대응해 핵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의 생산을 지속 늘린다.

LG화학은 14일 여수 CNT 2공장이 1,200톤 증설 공사를 마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은 기존 500톤과 합쳐 총 1,7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LG화학 CNT 2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를 적용해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됐으며, 전공정 자동화를 통한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공정 혁신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며 전자파 차폐, 열전도성 등 특성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신소재다. 기존 소재를 뛰어넘는 우수한 특성으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면상발열체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CNT는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양극 도전재는 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리튬이온배터리 전반의 첨가제로 쓰이며, 특히 니켈·코발트·망간(NCM) 등의 활물질로 구성된 양극재 내에서 리튬이온의 전도도(Conductivity)를 높여 충방전 효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다. 또 도전재를 줄이는 만큼 양극재를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

LG화학은 CN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연내 3공장 추가 증설 착수 등 향후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글로벌 CNT 수요가 지난해 5,000톤 규모에서 20242만톤 규모로 연평균 약 4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에 들어가는 CNT는 철(Fe)이 없어야 하고 분산이 잘되는 고순도 제품이 필요한데 이를 생산 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 LG화학, 제이오, 일본의 제온, 중국의 시나노 등으로 극소수여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LG화학은 CNT 생산시 철(Fe) 촉매 대신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우수한 품질을 구현한다.


LG
화학은 배터리 외에도 반도체 공정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의 전도성 컴파운드와 면상발열체, 반도전 고압케이블, 건축용 고강도 콘크리트 등의 신규 적용 분야에 CNT 판매를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제품의 형태도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압축된 알약 형태의 태블릿
(Tablet)으로 만들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
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CNT는 배터리 소재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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