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이 타이트한 실물 수급 상황에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KOMIS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월19일 LME 동 가격은 톤당 8,806.5달러를 기록해 전월평균대비 10.49% 상승했고, 전년평균대비 42.49% 상승했다.
이와 같은 가격 지속 상황은 코로나19 여파로 광산 공급이 부진하고, 신규 광산 생산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구리 재고가 3주 연속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약 20만톤을 하회하며, 타이트한 실물시장 여건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의 황병진 위원에 따르면 당초 예상보다 타이트한 전세계 광산 공급 여건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PMI) 개선 속 실물 수요 증가세에 못 미치는 광산 공급은 예상보다 타이트한 2021년 수급 전망을 형성해 구리 가격 강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황병진 위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맞물려 여타 소비국들에서 5%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2021년 구리 수요에서도 중국의 최대소비국으로 중국의 정련구리 수입 의존도를 높여 구리 가격 강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타이트한 전 세계 광산 수급 전망이 유효한 가운데 중국 뿐만 아니라 선진시장 인프라, 특히 신재생 수요 확대 기대까지 구리 가격의 추가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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