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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17 10:32:35
  • 수정 2021-06-05 07: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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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소재기술로 수소경제 한 축 담당”


▲  박기호 가드넥 대표이사
“첨단 소재 기술 확보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수소경제 한 축을 가드넥이 당당히 맡겠습니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박기호 가드넥 대표이사는 앞으로 본격적인 수소경제가 우리사회에 정착하더라도 수소 경제의 근간이 되는 첨단 소재 기술이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수소경제를 뒷받침할 첨단 소재기술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수소 경제가 확산되는데 아직까지 외산 소재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수소 경제 확산에 있어 국내 소재 기술 투자 및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 시장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소재들을 개발해야 향후 다가올 미래에 적극 대응할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쉽지 않는 결정이다. 가드넥도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인 GDL의 개발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중소기업에게는 200억원이 넘는 투자는 회사의 명운을 건 도전이다.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박기호 가드넥 대표이사는 친환경에너지 시장이 성장할수록 수소연료전지 소재 기술이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는 생각에 2017년부터 박막 GDL(기체확산층, Gas Diffusion Layer)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

박기호 대표는 “당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GDL을 생산하는 기업이 극소수라는 것을 알고 국산화 개발에 본격 나섰다며 그 과정에서 자금도 많이 소요되고, 어둡고 긴 터널을 헤쳐 나오면서, 생채기도 많았고, 절망하고 좌절할 때도 많았다”며 “그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운 건 저희 직원들이 선물해준 ‘100년기업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되새기며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중기 200억 넘는 투자 회사 명운 건 도전 결실 맺을 것
수소경제 미래 여는 소재기술개발 보람·존재가치 충분


박기호 대표는 “가드넥이 보유한 그라파이트 제조기술 등 소재 기술을 수소연료전지 소재 기술에 접목했다. 그 결과로 수년 만에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제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다. 기존 고객들은 글로벌 선진 소재 업체들이 시장을 이미 장악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경쟁을 한다는 것은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박기호 대표는 “국산이라는 이유로 소외받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우리 산업 구조상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완제품 생산업체에서는 글로벌 선진 외산소재 업체들을 선호한다. 중소 소재기업의 제품 성능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우위라고 할지라도 시장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어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니, 중소 소재기업들이 개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산 소재의 사용 비중을 늘리고,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소재 관련 기업들이 늘고, 투자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박기호 대표는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알고도 첨단 소재 개발을 포기할 수 없는 게 소재의 힘이 우리나라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국자는 아니지만 소재 개발에 보람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 없는 소재, 우리나라 첨단 제조업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소재, 미래를 열 수 있는 열쇠가 되는 소재를 우리가 개발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도 소재를 개발하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박기호 대표는 목소리를 높였다.

박기호 대표는  “정부와 국내 대기업의 소재 업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소재 부분의 기술 개발은 단기간에는 성과를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 소재를 개발 한다는 것은 명운을 건 기나긴 전쟁과도 같다. 국내 글로벌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소재 기술을 발굴하고 그 기술의 가치를 인정한다면 동반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이 되리라 생각 된다. 글로벌 수소경제 시대에 있어서는 더욱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어 기술적 우위로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목숨을 걸고 만든 제품이 가드넥의 GDL인 ‘KINECS NF-GDL’이다. 가드넥이 향후 국내 수소 경제 한 축을 당당히 맡을 날을 기대한다”며 “그 날을 열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기호 가드넥 대표이사가 가드넥 CI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가드넥 회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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