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항공 등 수송기기의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화에 기여할 세라믹섬유 개발 인프라가 진주에 구축됐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첨단소재 세라믹섬유 융복합재의 제조기반과 기업지원시스템 구축의 핵심 기능을 담당할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가 지난 28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 건립은 경남도와 진주시, 한국세라믹기술원이 2018년 산업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돼 유치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의 한국세라믹기술원 옆 부지에 위치한 센터 건립에는 총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9년 5월 착공됐다. 지상 3층(대지 면적 3,000㎡, 연면적 2,967㎡)의 규모로, 1층 세라믹융복합재 제조시설, 2층 평가 및 기술개발실, 3층 기업입주실로 구성돼 있다. 향후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량고강도 FRP 및 초고온 내구성 CMC 제조장비 22종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센터를 중심으로 경남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항공 등 수송시스템산업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세라믹섬유 융복합 부품·소재의 제조 및 시험분석, 성능평가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생산제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라믹섬유와 같은 혁신소재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가 경남의 정체된 주력 제조업의 첨단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가속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부로부터 5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90억원이 투입돼 △수송시스템 소재부품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재센터 건립 △고부가 소재부품 제조 및 공동활용을 위한 장비 구축 △장비운영 및 시험성능평가 등의 기업 지원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