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부터 5월7일까지의 국제유가가 주요국 원유 수출 및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8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20년 5월 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4.19달러 상승한 29.46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배럴당 4.71달러 상승한 23.5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6.15달러 상승한 26.8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6.16달러 상승한 27.44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의 5월 원유 수출이 일일 600만b/d까지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5월1∼5일 원유 생산량이 일일 875만b/d로 4월12일 합의한 생산쿼터인 일일 850만b/d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당초 일일 1,700만b/d 이상 생산하던 북미 생산량이 이미 일일 170만b/d 감소했고, 6월 말까지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석유 메이저사(Total, Chevron, Exxon, BP, Shell)의 2분기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2003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4월 원유수입이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가동 증가로 전월 일일 968만b/d에서 일일 984만b/d로 증가했으며 1∼4월까지 평균 1,011만b/d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2분기 연료 수요가 1분기에서 반등해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독립계 정유사의 평균 가동률이 2월 중순 42%에서 4월 말 약 70% 수준으로 상승했다.
UBS는 5월 들어 봉쇄 및 여행 제한 완화로 수요 회복과 저유가 영향 및 공격적 자본지출 축소로 인한 생산 감소가 나타날 것이며 이를 통해 3분기에 수급 균형을 되찾고 4분기에는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봉쇄조치 완화와 급격한 공급 감소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하며 2분기 Brent 전망은 당초 배럴당 20달러에서 배럴당 25달러로 상향했다.
5월1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60만 배럴 증가해 15주 연속 증가했으며, 중간유분재고는 전주 대비 950만 배럴 급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라크가 자국 내 영업 중인 석유 메이저사와 감산에 대한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라크의 감산 준수 가능성 의구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유럽 국가와 확진자수가 진정세에 접어든 인도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캘리포니아 주 등 미국 43개 주가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4일 EU, 영국, 노르웨이, 사우디,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제조와 배부 목적 기금으로 80억달러를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5월3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1단계 미중 무역 합의에서 합의한 대로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합의를 파기할 것이며, 對중 관세 추가 부과 역시 선택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발언했다.
미국 4월 ISM 제조업 PMI는 전월 49.1에서 41.5로 하락하며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IHS 마킷 제조업 PMI는 36.1로 월간 최대 하락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GDP가 –7.7% 역성장 할 것이며 실업률은 9.6%로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영란은행은 올해 영국의 GDP가 14% 감소해 통계 작성이래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30일∼5월7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는 배럴당 4.88달러 상승한 27.25달러, 등유는 배럴당 3.68달러 상승한 22.10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2.99달러 상승한 33.27달러를 기록했다.
5월5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72만7,000배럴 증가한 1,634만1,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87만3,000배럴 감소한 1,400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93만2,000배럴 증가한 2,413만6,000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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