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그래핀 기능화 전문기업 헤이데일(Haydale)이 그래핀의 항균성을 활용해 최대 10번 세탁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마스크가 상용화되는데 기여했다.
태국의 그래핀 제품 기업 IDEATI는 최근 항균 안면 마스크 ‘2AM™’을 개발하고 전세계 각지에서 샘플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2AM™은 일반 면 마스크에 그래핀과 탄소나노물질이 조합된 용액을 코팅한 제품이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 전도성이 높으며, 탄성도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적 성질을 잃지 않는 특성이 있어 필름, 코팅 재료, 필터, 이차전지, 섬유 등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항균성, 정전기 방지 등 특성도 가지고 있어 마스크팩 시트 등 생활제품에도 활용되고 있다.
헤이데일의 한국지사인 헤이데일테크놀로지스코리아(주)는 한국 IT전문기업 아이크래프트에 그래핀 원료를 공급해 올해 마스크팩 시트가 상용화되는데 기여했다. IDEATI는 이러한 상용화 성공사례를 통해 그래핀 마스크 제품화를 착안, 헤이데일과 협력에 나서게 됐다.
그래핀이 코팅된 2AM™은 항균성과 정전기 방지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최대 10회까지 세탁과 재사용이 가능하다. 태국섬유연구소에서 24시간 내에 포도상 구균 박테리아를 99.9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또한 그래핀 코팅은 미세먼지(PM 2.5)를 걸러낼 수 있으며 마스크 전체에 고르게 열을 분산시켜 착용감이 좋고 발수성 효과가 있다.
특히 마스크 개당 판매가격을 2달러로 낮춰 재사용이 힘든 멜트블로운 마스크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멜트블로운 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그래핀 마스크가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용재 헤이데일테크놀로지스코리아 매니저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여러나라에서 그래핀 마스크에 대한 문의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래핀 마스크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가격이 더욱 낮아질 수 있어서 면 마스크, 멜트블로운 마스크에 이어 새로운 마스크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되며 다른 기능성 섬유 제품에도 그래핀 적용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헤이데일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한국 수요기업과 그래핀 솔루션 협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2-6007-2033) 또는 이메일(James.Ji@haydale.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