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강국인 독일 등과 공동 R&D 확대 및 기술협력 지원센터 개소 등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소재부품 국제협력 주간(10월28~31일)’ 행사를 마련해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인 독일,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독일과의 협력을 위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한-독 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효준 한독 상공회의소 회장과 독일 바스프, 지멘스, 머크 등 양국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소재부품 산업은 과거부터 제조업의 허리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양국간 협력이 해당 분야에 더욱 집중될 필요가 있다”며 양국간 주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양국의 주요 협력방안은 △공동 R&D 확대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 과제 비중 50% 확대(2020년)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 지원센터 개소(2020년) △한-독 표준협력대화 출범 및 표준포럼 개최(2019년 11월) △전문연구소 및 경제단체간 협력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우리 소재부품 기업과 현지 독일 기업·연구소간 기술협력, M&A발굴, 대체 수입국 물색 등을 지원하는 ‘한-독 기술협력 지원센터’를 독일내 NRW(노더라인베스트팔렌)주에 2020년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차, 스마트제조, 소재부품 등 융합·신산업분야 표준협력 증진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상임 이사국인 독일과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오는 11월28~29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재부품 사절단 상호 파견, 컨퍼런스 및 상담회 공동 개최, 인적 교류 등을 통한 양국간 소재부품 협력 활성화가 추진된다.
8일 무역협회와 한독 상공회의소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처를 지속 발굴하고, 기술협력 매칭사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달 말 열리는 소재부품 국제협력 주간 행사에서 미국·프랑스이스라엘과 기술교류 세미나, 상담회, 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 행사를 집중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