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기술개발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에너지 공기업의 △연구과제 △연구성과 △연구지원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공공 에너지 연구개발(R&D) 정보포털’을 9일 개설했다.
2019년 기준 에너지 공기업의 R&D 예산은 1조2,000억원으로 정부 에너지 R&D 예산의 1.5배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연구자들이나 일반 국민이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번에 개설한 정보포털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에기평은 17개 에너지공기업에서 보유중인 R&D정보를 종합해 수행정보와 추진성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특히 연구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쉽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정보검색 기능 구현으로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에기평 공공R&D혁신센터 김홍민 센터장은 “이번에 구축한 정보포털이 에너지 공기업간 R&D 정보와 전문가 pool의 공유 확대로 이어져 공공 R&D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정부-공기업간 유사·중복과제의 조정, 공기업간 협력과제 발굴 등을 위해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