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기능경기대회’에서 금속 3D프린팅이 전국 최초로 지역특성화 직종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및 저변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송철호)는 4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울산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기술인들의 축제인 ‘2019년도 울산시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울산시기능경기대회는 용접, 전기기기, 헤어디자인 등 총 33개의 직종에서 227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울산시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중인 3D프린팅과 관련해 금속 3D프린팅이 지역특성화 직종으로 선정됐다. 이에 3D프린팅 소프트웨어를 통한 모델설계와 함께 금속 3D프린팅으로 실제 부품을 제작한다.
이번 경기에는 울산공고, 울산기술공고, 울산마이스터고 등 재학생 17명이 참기했다.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K-AMUG, 회장 주승환)는 참가자들의 실제 부품 제작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금속 3D프린팅 소프트웨어 교육과 실제 생산 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실시했다.
금속 3D프린팅 경기는 4월4일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되며 1위 금상에는 30만원이, 2위와 3위에는 각각 20만원과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이번 대회기간 중 4일과 5일 양일간 제1경기장인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3D프린팅, 드론, 가상현실(VR)체험, 쏠라카, 화과자 만들기 등 청소년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직종별로 1위부터 3위까지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시험이 면제되고, 오는 10월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시 대표로 참가하여 전국에서 모인 각 지역 대표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