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주 구리·니켈·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4일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전주대비 2.9% 상승한 6,532달러/톤, 아연 가격은 3.5% 상승한 2,778달러/톤, 니켈 가격은 2.9% 상승한 1만2,967달러/톤을 기록했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 진전과 미달러가치 하락으로 비철금속 투자수요가 회복한데 따른 것이다. 구리는 인니의 Grasberg 광산의 정광 수출 허가갱신 지연, 페루 Las Bambas 광산의 도로봉쇄로 인한 수출지연 등에 따른 공급 차질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니켈은 LME 재고량이 전월말대비 2.5% 감소하면서 지난 8월 이후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유연탄 가격은 중국의 수입 증가와 메이저 Glencore사의 생산 목표 동결로 인해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91.84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4.5% 하락한 톤당 83.84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브라질의 2월 일일 평균 수출량이 14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작년 11월 이후 파운드당 20달러 후반대 수준에서 횡보 중인 우라늄 가격은 전주대비 2.8% 하락한 파운드당 27.9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