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1-01 16:39:16
기사수정


▲ 한국원자력연구원 전자선실증연구동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방사선의 일종인 전자선을 활용해 산업
, 의료 등 신소재 연구 및 실증을 할 수 있는 센터가 정읍에 구축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소에 전자선가속기와 각종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대단위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를 구축하고 3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자선 실증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연구기반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총 190억원(국비 130, 30, 정읍 30)이 투입됐다. 센터는 방사선을 활용한 소재산업의 핵심 분야인 산업용 첨단 신소재 의료·생명공학 산업소재 친환경소재 항공우주·해양·국방 소재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실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센터는 연면적 3,864(지상 2)의 규모에 전자선 가속기, 자동화설비, 각종 제작실 및 성능시험실 등을 포함해 약 2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가 구축됐다.

 

전자선은 전자를 빠르게 가속시켜 만든 방사선의 일종으로 전기를 가압시키면 파괴력이 큰 고이온 에너지를 갖는 전자선이 발생되고 물질을 통과시키면 새로운 결합구조가 생성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대형 복합소재에서부터 시트형, 섬유형 복합소재 개발까지 가능하다.

 

또한 전자선을 이용한 재료의 성질변환은 기존 열화학적 처리방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대폭 단축되는 신기술이다. 액상 플라스틱 수지를 고온에서 경화시키는 기존 공법은 24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방사선을 활용하면 상온에서 30분 이내에 소재 전체를 균일하게 경화시킬 수 있다. 이로인해 섬유강화 복합소재 생산원가가 절감됨에 따라 풍력 블레이드,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 탄소산업과 임노욱 과장은 방사선 소재산업의 특성상 초기 시설·장비에 대한 투자비용이 커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전자선 가속기와 시설들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증대 및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786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