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의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이 판매량 증가 및 정제마진 개선에 높은 수익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30일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5조2,118억원으로 전기대비 11.7%, 전년동기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5,532억원으로 전기대비 371.8%, 전년동기대비 376.1% 각각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3,987억원으로 전기대비 495.8%, 전년동기대비 132.1% 각각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과 실현에 힘입어 작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공장 최대가동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2% 상승했다.
3분기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의 매출액 비중은 21%에 불과하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견인했다.
4분기에는 정유 부문에서 아시아 지역 내 신규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과 동절기 기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은 역내 신규 시설의 공급증가로 인한 마진 하향 압력이 존재하지만,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장의 신규가동·재가동과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계절적 수요로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성장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수요 둔화로 윤활기유 마진에 하방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