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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0 14: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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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민 1,500여명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갖고 있다..

정부의 탈석탄 정책으로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이 무산 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삼척시민들이 지역의 환경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은 발전소 건설 뿐이라며 대규모로 상경해 단체행동을 이어갔다.

삼척시민 1,500명은 19일 13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생존투쟁 시민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삼척시가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널리 알리고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을 한 후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무작정 정부의 탈석탄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삼척시의 특성을 고려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

삼척 화력발전소 예정부지는 일제 강점기부터 70~80년을 시멘트용 석회석을 채굴했던 적노리에 위치한 46광구다. 현재는 석회석을 채취하고 남은 땅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라 수십년째 풀 한포기 자라지 못하고 있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비산먼지를 가득 품은 먼지바람이 삼척시내로 날아들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비나 눈이 올 때면 저지대인 시내로 흘러드는 석회석 침출수는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십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곳에 포스파워의 삼척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 환경오염 문제가 자연히 해결되고 지역경제도 살아나기 때문에 삼척시민들의 96.7%가 화력발전소 건설을 찬성한 것이었다.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석탄화력발전소를 미세먼지 오염원으로 지목하고 건설을 반대하고 있어 삼척시민단체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삼척시민들과 삼표시멘트가 노력해왔던 적노리 46광구를 삼척화력발전소를 건설함으로서 석회먼지 및 석회침출수가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는데 무참히 짓밟히게 되었다”면서 ‘사람이 먼저이고 국민의 건강이 우선이며 일자리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새정부에서 삼척시의 현실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과 더불어 삼척시 120여개 사회단체협의회에서는 청와대 홈페이지내 국민청원을 통해서 “삼척시민 96.7%가 동의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 인허가 승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국민청원은 해당
URL(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0536?navigation=petitions)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본 청원운동을 시작한 사회단체협의에서는 가급적 9월말까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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