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무역흑자가 3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늘어나는 수입에 비해 수출이 정체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우리나라 1분기 자동차 부품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수출은 61억9,949만달러로 전년대비 0.8% 증가했고, 수입은 14억5,337만달러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7억4,611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무역수지가 2014년 226억7,413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217억596만달러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200억2,979만달러를 기록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에 수입은 2016년부터 증가세다. 2016년에는 55억3,548만달러로 전년대비 8.5%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도 벌써 전년대비 12.6% 상승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14년 279억7,718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하락하고 있다. 2015년에는 268억662만달러로 전년대비 4.2% 하락했고, 2016년에도 255억6,528만달러로 전년대비 4.6% 하락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입차 시장이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부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무역수지는 2011년 172억5,082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200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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