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국내 매장량이 가장 많은 석회석의 고부가화를 위해관련 업계와 손잡고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다.
광물공사는 대한광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 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재성), 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임재현) 등 3개 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석회석은 국가 기간산업의 기초재료로서 시멘트, 종이, 유리, 비료를 비롯한 제철, 제강, 발전소 탈황용 등 300여 곳에 사용되는 친환경적인 광물이다. 특히 석회석은 국내 비금속 광물 중 매장량의 83%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석회석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다변화가 절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수립한 제2차 광업기본계획의 전략과제중 하나로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에 산성토양 치유용 제품개발, 위생용 기저귀, 생리대용 통기성 필름, 내화 피복재 상용화 개발, 석회석 기반 친환경 건축재료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투자자본의 장기 회임성 및 제품의 소량 다품종이란 이유로 대기업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물자원공사 사장 김영민은 “국내 광업이 수요자 시장 및 수요처의 한계로 업체 간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광업조합과의 공동연구가 신수요시장의 창출로 이어져 국내광업이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