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닥나무 및 닥펄프의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닥나무 원료의 공급과 수요 체계 구축을 위해 융합섬유연구원이 나선다.
ECO융합섬유연구원(백철규 원장)은 11일 원주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장응렬 이사장)과 ‘닥나무 수요-공급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현재 닥펄프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는 최근 외산과의 가격 경쟁력 저하 및 수요처 다양화 미흡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30~40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국산 닥나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주의 경우 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닥나무 식재시 보조금을 지원 하는 등 식재사업을 장려하고 있으며, 특히 국산 닥나무의 사업화 활성화시 벼농사 대비 약 2배의 수익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최근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친환경 닥섬유 펄프 자동화 및 닥섬유사 제조기술’ 사업을 통해 자동화 공정 시스템을 확보하고 전주 한지사업 협동조합 등 닥펄프 구매처와 MOU체결을’통하여 원료부터 최종 수요자까지의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을 구축하게 됐다.
ECO융합섬유연구원 정우영 실장은 “금번 원주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과의 MOU체결을 통해 국내산 자동화 닥펄프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처가 고정되어 국내산 닥펄프의 원료가격 하락과 함께 한지제조업체로의 펄프공급 효과가 크다”라며 “자동화 닥펄프 생산설비 및 기술 이전을 원하는 기업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