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세라믹산업단지에 LED 형광체를 제조하는 공장이 들어서며 지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산단 활성화와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포스포는 9일 목포세라믹산단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시의장, 박승혁 (주)포스포 대표이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포는 LED용 형광체 제조회사로 오는 2017년 3월까지 목포시 연산동 2000번지의 3,516㎡부지에 연면적 2,818㎡로 공장을 건립하는데 35억원을 투자하고 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LED용 형광체는 LED TV, 모니터 등 각종 디스플레이 장비와 가로등, 스포츠 특수조명 등에 색깔을 구현하는 물질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돼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했고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된 유망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목포시는 이번 포스포 공장 신설을 계기로 세라믹산업단지에 첨단세라믹산업 기업의 집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라믹산단에는 2만㎡부지에 284억원을 들여 최첨단 장비 75대를 갖춘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종합지원센터가 있다. 센터는 생산지원동과 시험분석동을 갖추고 있으며 세라믹 전문기업을 발굴·유치하고, 상용화 기술을 개발 중으로 최근 250억원 규모의 세라믹 생태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2015년부터 추진중인 세라믹 생태계조성사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세라믹산단에 입주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