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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09 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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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이 창립 80주년 기념사를 통해 세계 1위 제련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회장 구자홍)이, 창사 80주년을 맞아 세계 1위 제련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LS니꼬동제련은 9일 오후 울산광역시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에서, 구자홍 회장과 요시미 토시히코 부회장, CEO 도석구 사장, 박성걸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지난 8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서로의 노고에 감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에서 출발해 장항제련소를 운영했으며 광복 후 국영기업을 거쳐 민영화됐다. 1982년 럭키그룹에 편입되었고, 1999년 LG금속과 일본의 니꼬그룹이 주축이 된 JKJS(한일공동제련) 컨소시엄이 합자해 LG니꼬동제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5년 LS그룹이 출범하며 현재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동 제련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귀금속, 희소금속 등도 생산하면서 2015년 기준 매출액 6조7천억, 영업이익 1,200억원에 달하는 제련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금속제련 기술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기동 품질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에 올라 있고, 금 또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런던귀금속시장연합회(LBMA)로부터 인증 받고 있다. 또한 전기동 부산물에서 금, 은, 백금, 팔라듐, 텔루륨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인 칠레에 귀금속 회수 플랜트를 수출했으며 지난 9월 가동에 들어갔다.

LS니꼬동제련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온산제련소 제2공장의 힘이 컸다. 2000년대 초반부터 2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생산 및 경영의 혁신과 기술개발을 거듭하며, 2011년과 2012년에는 매출액이 9조를 넘어서 세계 동산업계의 메이저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온산제련소의 전기동 생산능력은 연간 68만톤으로, 전세계 단일제련소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2013년 故 구자명 회장(2014년 타계)이 전세계 동산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올해의 카퍼맨상(Copper Man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는 현재 중국시장의 성장정체와 세계 경제불황의 여파로 매출액이 7조원대 이하로 정체돼 있지만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 수립한 LS니꼬동제련의 새로운 비전은 ‘글로벌 No.1 제련기업(Global No.1 Smelter)’이다. 이는 생산량과 매출액 같은 외형이 아닌, 원가경쟁력과 압도적 제련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영관리 고도화를 통해 질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이의 일환으로 은(Ag) 페이스트와 같은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LS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실천해 상호존중과 배려,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협력사, 국가와 사회가 함께 성장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날 자리에서 구자홍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세계 비철금속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것은 고객과 사회의 성원과 전현직 임직원 여러분이 불굴의 투지와 사명감으로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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