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광발열 섬유 가공제 개발에 성공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은 3일 기능성 가공제 전문 생산 업체인 신케미코리아(주)(대표 김세윤)와 태양광 노출 시 원단이 발열하는 기능성을 갖는 광발열 섬유 가공제 및 면,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원단에 대한 최적 가공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도 다양한 발열섬유를 이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섬유 가공제는 기존의 발열 가공제에 사용되던 흑연(graphite), CNT (Carbon Nano Tube)등의 물질을 제외했다.
친환경 유무기 나노화합물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제품 착용 후 태양광 노출 시 최소 5℃ 이상의 온도 상승을 체감 할 수 있고, 최대 20회 세탁 후에도 성능이 유지된다.
또한 기존 발열 가공제들이 원료 성분의 고유특성 때문에 대부분 블랙, 회색 등의 어두운 원단에만 적용 가능했으나 개발된 가공제는 다양한 색상의 원단에 적용가능 한 것이 큰 장점이다.
ECO융합섬유연구원 류중재 팀장은 “이번 중기청 산연전용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기능성 섬유 시장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광발열 섬유 가공제를 개발함으로써 기능성 이너웨어 및 아웃도어 의류 제품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