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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4 15: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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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 투자 실패와 원자재값 급락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석유공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력 감축, 임금 반납, 임원 사직서 제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는 4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광물공사의 2015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2,97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은 각각 1조1,573억원, 2조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각각 8,835억원, 1조8천억원이나 급증했다. 이는 3조3천억원에 달하는 해외투자가 탐사·개발단계에 투입된 것과 장기 광물가격 하락 전망치 하락에 따른 손상차손 및 영업손실에 따른 것이다. 유연탄, 우라늄, 동, 아연 등 6대 전략광종의 2015년도 가격은 광물값이 상한가를 치던 2007년~2011년 대비 50~80%나 급락했다.

광물공사의 구조조정 계획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명예·희망퇴직을 통한 정원대비 20%(118명) 인력감원 △全 임직원 최대 임금 30% 반납 △2017년까지 조직규모 22% 축소 및 해외사무소 8개 폐쇄 △성과부진자 2진 아웃제 조기 도입 △해외 비핵심사업 조기 매각 △본부장 전원 사직서 제출 및 복지축소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광물공사는 조속한 손상환입을 위해 생산원가 절감 등 프로젝트 가치상승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영민 광물공사 사장은 “조직·인력 슬림화, 인사개혁, 투자사업 구조조정, 긴축경영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완전히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으로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정래)도 초저유가로 인한 영업손실과 자산손상으로 유동성 부족에 처했다. 석유공사의 2015년 매출액은 3조4,314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줄었고 영업손실은 4,445억원, 당기순손실은 4조4,980억원에 달한다. 판매단가가 1년새 43% 하락한데다 장기 유가전망치 하락 등에 따라 개발사업부문 자산 가치 평가손실(자산손상)이 크게 발생했다.

이에 석유공사도 창립 이래 가장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계획안을 발표하고 △조직 축소 및 5개 해외사무소 폐쇄 등 사업 구조조정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까지 인력 30% 감축(1,258명) △임직원 총 연봉 전년대비 10% 반납 △전 임원 및 처·실장 전원 사직서 제출 △울산 본사 사옥 매각(2천억원) △비핵심자산 매각 및 지속적인 투자유치 등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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