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은 한국전력기술, 남부발전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DS파워(대표 장영진)의 오산열병합발전소가 상업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오산세교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약 8만 세대와 누읍동 공업시설에 전력 및 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발전소는 2013년 12월에 착공해 총 공사비 6,250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면적 5만3,168㎡에 약 474MW 발전설비로 280Gcal/h급의 열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어졌다. 또 단위면적당 출력이 13.54kW/㎡로 국내 다른 열병합발전소와 비교했을 때 전기효율이 우수하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LNG(액화천연가스)와 인근 소각수열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할 뿐 아니라, 오산변전소와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한 국내 최고효율 열병합발전소다.
DS파워는 한국지역난방기술, GS파워 등과 수도권내 열연계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오산인근지역에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전기와 냉난방열을 제공하여 CO₂를 비롯한 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가동 첫 해인 2016년 매출 목표는 3,167억원이며 2017년엔 연료전지 상업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산열병합발전소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그린히트 프로젝트(수도권 광역 열배관망 구축사업)가 궤도에 오른 만큼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 경제성뿐만 아니라 공공성이 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최고 수준의 발전소를 짓게 된 만큼 이번 상업가동을 시작으로 대성산업이 최고의 에너지기업군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