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2015년 매출(연결기준, OCI머티리얼즈 등 제외)이 전년대비 4.7% 하락한 2조3,07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밝혔다. 영업적자는 1,46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056억원으로 전년대비 385% 상승했다.
OCI는 2015년 OCI머티리얼즈, OCI리소시스 매각과 LED사파이어 사업 중단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120억원), 대손상각비(70억원), 희망퇴직비용(107억원) 등이 영업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건 자회사 매각에 따른 것이다. OCI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군산공장 예방정비,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부문 정기보수, 주요제품 판가 하락도 실적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은 예방정비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판가하락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도 주요제품 판가하락과 정기보수로 영업이익이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OCI는 올해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태양광발전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 태양광발전소인 알라모 7과 OCI SE 열병합발전소, 중국 카본사업이 차례로 준공되면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폴리실리콘 원가를 2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