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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23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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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국제유가 동향($/B).

급변하는 석유시장의 변화가 우리 석유시장과 업계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2월22일 에너지기술평가원 대회의실에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유가 하락과 미국의 원유수출규제 폐지 등 석유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국제 석유시장 동향과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석유산업과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국제금융센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석유시장 전문가 및 정유사 등 15명이 참석해 △국제유가 변동요인 점검 및 전망 △미국 원유수출규제 폐지, 이란제재 해제 등의 석유시장 영향과 전망 △시장변화에 대한 정유업계 대응방안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현 저유가 기조는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되며, 당분간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내년도 국제유가는 금년과 유사한 40∼50달러/배럴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나 일시적으로 급등락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가가 비전통원유의 생산규모 지속가능성, OPEC의 대응, 석유수요 회복 등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공급요인으로 유가급락이 촉발됐으나, 유가 회복은 수요요인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하고, 현재 석유수급 여건상 단기간내 석유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정부와 정유업계는 미국 원유수출허용, 이란제재 해제 전망 등 최근 석유시장의 변화를 환영하고, 시장 변화가 우리 석유시장과 업계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석유시장이 판매자 위주에서 구매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하고, 미국, 이란 등 국제 석유교역구조가 다각화돼 우리에게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그간 한-미산업협력위원회 등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미정부, 의회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미국의 원유수출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또한 이란핵협상 타결 이후 내년 서방의 이란제재 해제 전망에 따라 이란과의 교역관계 정상화 등 해제이후를 준비해 왔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수출규제 폐지가 단기적으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여전히 미국의 석유수입이 많고, 원유수출시 경제성을 좌우하는 브렌트유-WTI유간 가격격차가 크지 않아 단기간내 미국이 국제 석유시장으로 원유공급을 확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 정유업계는 역내 타이트한 컨덴세이트 수급여건 해소 등을 위해 미국내 초과공급상태인 컨덴세이트 유종의 도입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미국 원유수출허용을 환영하면서, 현재 두바이-WTI유간 가격격차가 축소돼 현시점에서 미국 원유 수입 가능성이 크지 않으나 유종간 가격격차 확대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원유수출 허용이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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