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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18 1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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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유가가 배럴당 55∼60불 수준으로 올해대비 소폭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는 18일 국제에너지자원동향 226호에서 사우디 경제동향과 2016년 국제유가 전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가 하락세는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바, 현재와 같은 유동적 시황에 따른 변동성은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에 2016년 유가는 일시적 하락세 등 조정국면을 거쳐 평균유가가 배럴당 55∼60달러 수준으로 금년(약 53달러) 보다 소폭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지역 셰일가스·오일 생산단가가 기술개발·보급확대로 수년 전에 비해 최근 40∼5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경쟁력이 강화됐으나, 금년 4월 이후 미국 셰일가스·오일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2016년말경 수요·공급이 새로운 균형점(new equilibriu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황이 안정되더라도 이란의 점진적 시장복귀 등 유가 압박요인 등이 있으므로 지정학적 변수가 없는 이상 유가가 가파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한 국제유가는 근래 들어 지정학적 변수에 의한 영향이 감소한 바, 시장의 구조적 측면만 고려시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사우디는 원유생산량을 지난 수년간 900만∼1,000만 배럴(b/d)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OPEC 비회원국들의 동참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OPEC 차원의 감산노력이 별무한 만큼 현재로서는 시장내 구조재편을 통한 가격 재조정이 필연적 수순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시장재편 이후 시장점유율 유지를 우선시하고 있다.

시장 재편과정에서 경쟁력이 약한 셰일가스·오일 등 일부 비전통적 생산기업들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이나, 사우디가 이들을 고사시킬 의도였다면 현재 1일 생산량 1,000만 배럴(b/d)에서 200만 배럴 이상의 추가생산 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swing producer) 시장에 이미 영향을 행사하였을 것이라는 점도 주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우디의 상기와 같은 석유·유가정책은 사우디 정부의 확고한 입장인 만큼, 차기 개각시 나이미 현 석유장관이 교체되더라도 이 같은 정책기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사우디 국가재정의 손익분기 균형유가(break-even oil price)는 2014년 100달러 이상이었으나 2015년말 9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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