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수급을 위해 구축 중인 삼척 LNG 생산기지가 1단계 건설사업을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삼척시 원덕읍에 위치한 삼척 LNG 생산기지에서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이이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건설 참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권 및 영남권 천연가스 안정적 공급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추진된 삼척기지 1단계 건설사업에는 총 투자비 1조2,855억원 중 약 18%인 2,300억원이 투입돼 20만㎘급 저장탱크 4기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강원권 및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약 28일간 사용가능한 용량으로 국내 천연가스 저장비율도 2007년 9.2%에서 12.3% 수준으로 높아졌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LNG 저장탱크 설계기술을 적용해 약 1,725억 원 외화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멕시코 만사니요 LNG탱크 등 해외 LNG저장탱크 설계를 수행했으며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가스플랜트 건설 입찰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한국가스공사 김재연 전(前) 생산건설처장에게 석탑산업훈장이 수훈되는 등 20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문제”라며 2017년 최종 준공 시까지 안전문제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