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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02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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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ISS 유기분석표준센터 백송이 박사가 동위원소희석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인증표준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

플라스틱 속 유해물질의 양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제품 신뢰성 향상과 국민 안전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신용현) 유기분석표준센터 백송이 박사는 브롬화 난연제 중 하나인 헥사브로모사이클로도데칸(HBCD) 분석용 플라스틱 인증표준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브롬화 난연제는 전자제품, 플라스틱, 건축자재 등의 가연성 물질에 첨가해 발화를 방지·지연시키는 화합물이다. 최근 HBCD가 호르몬 체계를 교란시키고 신경계, 면역계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유럽연합(EU)이 유해물질제한지침(RoHS)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며, 스톡홀름협약에서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지정되는 등 전세계적인 사용규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 함량을 기준치 이하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검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표준물질이 요구되고 있다.

표준연 백송이 박사는 표준기관이 최상위분석법으로 이용하는 동위원소희석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을 사용해 주요 성분인 알파 HBCD, 베타 HBCD, 감마 HBCD에 대한 인증 값을 산출하여 불확도가 5 %인 정교한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유기분석표준센터 백송이 박사는 “HBCD 분석용 플라스틱 인증표준물질의 보급을 통해 시험검사기관들의 시험검사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국내 유통 중인 제품과 수입 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원장은 “최근 HBCD, 프탈레이트(가소제)등 플라스틱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인증표준물질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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