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탄소산업 관련 R&D(연구개발) 성과를 관련기업들과 함께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강신재)은 27일 지난 10여년 간의 연구 성과를 기업에 공개발표하고 상호협력 및 신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KCTECH CONFERENCE 2015(한국탄소융합기술원 연구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이번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탄소산업 및 응용산업에 대한 신기술과 응용기술 중 15개의 주요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 기술은 △탄소복합재를 응용한 상용차 조향부품 개발 △CNG 압력용기 개발 △에너지 저장용 탄소복합소재 개발 △국내 최초로 개발한 ‘CNT 응용 3D프린터용 소재 개발’ 등이다.
이와 함께, 탄소융합기술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탄소소재 기술개발 현황 발표를 통해 향후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응용부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국에 위치한 국내 160여 개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회원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보고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만큼, 향후 산·학·연 연계협력 활성화와 교류 확대를 통해 기술원과 회원기업간의 연구역량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탄소밸리구축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한 R&D 네트워크 활성화와 지역기업의 탄소산업분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며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탄소기업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주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현재 그동안 쌓아온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기술역량을 활용해 국가대형과제 발굴 및 국제공동연구, 글로벌 마케팅 등 기업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