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GS E&R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됐다. 공동사업 추진으로 GS E&R의 발전소 개발·운영 역량과 LG화학의 우수한 배터리공급 시너지효과 기대 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민간 발전사업자인 GS E&R과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설치된 ESS인 50MWh급은 4인 가족 기준 약 5,000가구가 하루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용되는 배터리도 전기차(신형 Volt기준)환산히 2,700대 이상으로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해 단일부지에 구축되는 최대 ESS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날씨나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풍력발전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ESS는 국가 전력망으로 송출하는 역할이다.
GS E&R은 경북 영양군에 풍력설비공사를 마무리 짓고 금년 9월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는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대상 풍력발전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향후 GS E&R이 추가로 건설할 예정인 신규 풍력단지에도 LG화학이 ESS 설비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과 GS E&R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LG화학과 GS E&R은 금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시장의 화두인 융복합기술과 출력안정화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형 풍력 발전사인 GS E&R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 ESS 시장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 E&R 관계자는 “청정자원인 풍력에너지에 최신기술을 도입한 ESS를 연계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풍력단지로 거듭나게 됐다”며,“GS E&R의 발전소 개발ㆍ운영 역량과 LG화학의 우수한 배터리 공급능력, GS네오텍의 축적된 ESS Engineering 기술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향후 정부 주도의 ESS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민간 발전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약 4,000억원에서 2020년 약 8,200억으로 2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ESS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