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5-27 10:44:56
기사수정

▲ 전기차 배터리 임대사업 개념도.

전기차를 버스, 택시, 렌터카 업체에 배터리를 뺀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리스)하는 사업이 본격화 돼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대강당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출범식과 성공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민간시장에 의한 전기차 보급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버스, 택시, 렌터카 업체 등에 배터리 값을 제외한 가격에 전기차를 임대하고 배터리리스 사업자인 ㈜비긴스제주가 매월 연료비 절감비의 일부를 배터리 리스(충전·관리 비용 포함)가격으로 분할 납부받는 방식이다.

버스, 택시, 렌터카 업체 등은 운행거리가 길기 때문에 연료비 절감비가 배터리 임대료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 업체들은 전기차 값의 1/3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 및 관리 부담을 해소할 수 있고 ㈜비긴스제주도 폐배터리 재활용, 온실가스배출거래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찾을 수 있어 상호 이익이 된다.

이를 위해 약 724억원(국비 150억, 지방비 144억, 민간 430억)이 투입돼 2017년까지 제주도내에 공공운수서비스사업용 전기버스 119대와 전기택시·렌터카 1천대가 보급된다. ㈜비긴스제주는 올해 9월경까지 충전시설 및 통합관제센터 등 운영인프라를 준비한 후에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전기차 배터리 임대사업이 지난 4월 범부처 공동으로 마련한 3년간의 에너지신산업육성 계획인 ‘에너지신산업활성화 및 핵심기술개발 전략’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 정보통신 및 배터리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어 세계 전기차산업의 선두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나아가서는 성공모델이 해외에도 수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256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3D컨트롤즈 260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