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청정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디메틸에테르(dme)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실증 설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에서 준공됐다.
광주광역시는 4일 남구 대지동에 위치한 4,600㎡ 규모의 광주육묘장 유리온실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광주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메틸에테르(dme) 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실증 설비는 시와 한국가스공사, 광주영농조합법인이 디메틸에테르가 lpg와 같이 차량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10월17일 체결한 ‘디메틸에테르 농어촌 현장 적용 및 친환경 그린카 생산도시 조성사업 협력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앞으로 2년간 디메틸에테르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온풍기 2대로 각종 채소와 농작물 육묘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고, 35㎾급 열병합발전기 1대로는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소규모 분산전원 실증도 실시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실증 설비를 가동해 디메틸에테르 사용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 보급 모니터링을 통해 디메틸에테르의 경제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메틸에테르(di-methyl ether)는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촉매 속에서 반응시켜 합성하는 물질로 물성과 열량이 lpg와 유사하고 연소 시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일본, 중국, 터키 등에서 차세대 청정연료로 lpg와 혼합하거나 단독으로 가정이나 차량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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