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LiB)시장이 급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전세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계의 연비 규정 강화의 일환으로 대형 메이커들이 전기차(EV)와 PHEV 신규 모델들을 제작중이다.
EV의 경우 현재 닛산의 리프(Leaf)가 판매량 1위로 도요타, 푸조, BMW등 대형 메이커들이 신규 모델을 제작중이며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쏘나타 PHEV을 선보였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각국의 엄격한 환경 규제 도입 증가에 따라 EV가 점차 확대되고, 그에 따라 자동차용 전지시장도 꾸준히 확대돼 2020년에 시장규모는 1조4,949억5,500만엔, 용량은 5만9,543M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차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하이브리드카(HEV)로 주로 Ni-MH(니켈수소배터리)를 채용하고 있지만, LiB성능 향상과 저 가격화, 전지에 대한 소형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HEV 시장에서 앞으로 LiB의 탑재비가 확대될 것이라는게 야노 경제 연구소의 의견이다.
실제로 2012년도 세계 자동차용 전지 시장에서는 Ni-MH의 비율이 LiB보다 2.6% 높은 51.3%의 구성비를 나타냈지만, 2013년에는 LiB의 구성비가 72.2%로 큰 폭으로 역전이 됐다.
과거 HEV에서 Ni-MH을 많이 사용했지만, PHEV와 EV부문의 체적비에서의 전지 용량 향상과 소형 경량화면에서 우위인 LiB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향후 LiB의 저가격화가 예상되는 만큼 2020년 Ni-MH 시장은 8,106MWh(구성비 13.6%), LiB시장은 5만1,437MWh(구성비 86.4%)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