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충북도가 영동군 추풍령저수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충청북도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월15일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린솔라에너지(대표 정용대)에서 50억원을 투자하여 이번에 완공된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2MW급으로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물위에 부력체를 띄워 여러 장의 모듈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6,700여개의 모듈이 이어졌으며, 모듈 설치면적만 2ha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매해 9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2,700MWh의 전기를 생산하며 연 1,200여톤 가량의 CO₂ 감소 효과(소나무 40만그루)가 기대되고 있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중부발전이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2018년까지 도내 저수지 5~6개소에 총 18MW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향후 미래 태양광 발전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수상태양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중심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