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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05 10: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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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주 의원.

중대형 이차전지의 인증종속을 막기 위한 국내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마련돼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천안을)의원이 11월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중대형 이차전지 인증종속 예방을 위한 이차전지 시험소 구축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은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맡고, 삼성SDI 배성용 ESS 영업총괄부장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이용득 전기전자본부장이 ‘중대형 이차전지 산업동향’과 ‘국내 이차전지 시험소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산업부 김종철 전력진흥과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진창수PD, 한국전기연구원 엄승욱 전지팀박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차전지 인증종속을 위한 토론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차전지는 전기를 저장했다 반복 사용하는데 핸드폰 등에 사용되는 소형 이차전지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시장점유율이 36%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SDI 21.7%, LG화학이 14.2%로 업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 이차전지에 대한 국내 시험인증시장은 4조2,000억원에 달하며, 국내 인증기관 시장점유율은 66.3%, 외국계 기관 33%(1조3,0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중대형 이차전지 역시 우리나라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기술수준이 해외기관에 비해 취약하며 투자가 부족해 시장 종속의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실제 이차전지 기술경쟁력에 비해 국내에는 아직 중대형 이차전지 평가인증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고 독일의 평가인증기관인 UV-SUD가 경기도 수원에 최근 성능시험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치열한 기술전쟁을 벌이는 중대형 이차전지가 해외시험인증기관에 맡겨지면, 기간과 비용문제로 수출차질은 물론 국내기업의 최첨단 기술의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이미 해외인증기관이 국내 운영 중으로 시기가 늦어지면 중소형 보다 중대형 이차전지시험소는 더욱 잠식당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첨단 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논의가 시급해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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