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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7 1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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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정보통신기술(ICT)수출(억불)(左), '14년 월별 정보통신기술(ICT)수출 증가율(%).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9월 무역수지 흑자를 이끈 가운데, 휴대폰 수출은 애플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 등 대외여건 악화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7일 발표한 ‘9월 정보통신기술(ICT)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ICT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한 154억3천만달러, 수입은 9.4% 상승한 76억1천만달러, 무역수지는 78억2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액은 월별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9월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애플과의 경쟁 심화,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공세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20억달러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별 중국업체의 저가 공세, 아이폰6 판매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9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부분품(12.0억달러, 3.3%↑)은 해외거점에서의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 확대와 맞물려 24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하며 완제품 부진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엔 성수기를 겨냥한 갤럭시노트4 본격 출하, G3 출시지역 확대 등 전략폰의 선전이 예상되고 보급형 제품 마케팅 강화도 예정된 만큼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월 반도체 수출은 D램, 낸드 가격 안정세와 모바일AP 등 시스템반도체 실적 감소세 완화로 역대 최대인 58억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미세공정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2개월 연속 30%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시스템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율이 완화됐다. 또 모바일AP, LCD Dirver IC 등을 중심의 수출액 증가로 올 들어 처음 20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계절적 수요 증가, 중국의 패널 수요 회복으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한 2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들어 국경절, 북미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를 대비하기 위한 중국 세트업체의 LCD TV 패널 재고 축적이 본격화됨에 따라 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패널 수출은 증가세 지속했다. TV 패널 가격은 3월 이후 견조한 보합세 및 소폭 상승했으며, PC·모바일 패널은 공급 축소 효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중국 수출 회복과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수출이 패널 증가를 견인했다. 9월 전체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의 약 65.7%를 차지하고 있는 對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지난 달 마이너스에서 0.8% 증가로 전환됐다.

9월 D-TV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3.4% 하락한 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LCD TV(2.0%↑)가 소폭 상승한 반면 TV부분품 수출(40.3%↓)이 크게 하락하며 2개월 연속 30%가 넘게 하락한 것이다.

최근 TV 수출의 급격한 하락은 전년동기 월드컵 효과가 과도하게 선반영된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조사업체 DisplaySearch에 따르면, 세계 주요 TV 제조업체의 올 10월 LCD TV 생산량이 금년 최고 수준(2,110만대, 전년동월대비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10월 이후 수출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6.6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 PC 시장 침체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컴퓨터 수출(8천만달러, 28.4%↑)은 태블릿PC를 중심으로 성장세로 전환했다.

모니터 수출(1억3천만달러, 33.0%↑)이 증가한 가운데 SSD 등 보조기억장치(3.0억달러, 25.6%↑)는 전월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ICT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한 7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33.6억달러, 4.7%↑), 컴퓨터 및 주변기기(7.1억달러, 1.4%↑), 휴대폰(5.6억달러, 98.4%↑), 디스플레이 패널(5.0억달러, 6.6%↑) 등 주요 품목이 증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8억2천만달러 흑자를 시현하며, 전체산업 흑자의 약 2.3배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휴대폰(15억5천만달러), 반도체(24억5천만달러), 디스플레이 패널(19억8천만달러)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최대 흑자국인 중국(홍콩 포함, 55억1천만달러), EU(5억2천만달러), 미국(6억3천만달러) 또한 모두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반면 對일 적자는 5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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