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장희 동반위원회 위원장이 2013년 동반성장지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 SK 등 14개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유장희 위원장)는 100대 대기업들의 2013년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한 결과, 14개사가 ‘최우수’, 36개사가 ‘우수’, 36개사가 ‘양호’, 14개사가 ‘보통’ 으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공표대상 100개 기업 중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위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정규분포 산식으로 처리하고 양 점수를 합산한 결과다.

공정위의 협약이행 실적과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는 자료에 대한 서면심사 및 엄정한 현장실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에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이다.

우수 등급 기업으로는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코닝정밀소재(舊삼성코닝정밀) △삼성테크윈 △유한킴벌리 △제일모직 △포스코건설 △한국GM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진중공업 △현대다이모스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중공업 △현대파워텍 △CJ제일제당 △GS건설 △LG CNS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하우시스 △LG화학 △SK건설 △SK하이닉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호 등급 기업으로는 △계룡건설 △농심 △대우건설 △대한항공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만도 △신세계백화점 △아모레퍼시픽 △아시아나항공 △이마트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舊현대엠코) △현대엘리베이터 △현대홈쇼핑 △효성 △CJ오쇼핑 △GS리테일 △GS홈쇼핑 △KCC △KCC건설 △LS산전 △LS엠트론 △LS전선 등이 선정됐다.

보통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홈플러스 △BGF리테일 △LF(舊LG패션) △STX중공업 등이다.

이중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다. 지난해 우수등급에서 최우수등급으로 상승한 기업은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제철, KT 등 5개사 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위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이행 평가결과 협약내용의 충실도 및 이행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4대가이드라인 도입·운용 및 표준계약서 사용 등 공정거래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개선 여지가 있는 모습을 보였고 자금지원, 기술개발지원 등 상생협력 추진 실적은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공정위는 최우수 등급 기업에게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등을 제공한다. 산업부, 기재부, 국세청 등도 기술개발 가점부여, 정부조달 공공입찰 참여서 가산점 부여,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 등을 지원한다.

하위등급 기업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으나, 3년 연속 개선등급 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동반위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모두가 동반성장에 대한 CEO의 의지와 열의가 확고한 기업들”이라며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도록 올 6월∼8월경 업종별 실정을 고려해 동반성장지수 산정 방식 및 체감도 평가 지표 등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