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탄소강 후판이 미국 상무부의 덤핑 예비판정으로 대미 수출의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상무부가 10일 미국 관보를 통해 한국산 탄소강 후판(Certain cut-to-length steel plates)에 대한 연례재심 예비판정을 발표했다.
이번 연례재심의 조사기간은 2012년 2월1일부터 2013년 1월31일로 조사 해당 업체는 △동국제강 △에드젠 머레이 △삼성C&T △삼우 EMC △TCC 스틸 등 5개 업체다.
상무부는 이번 연례재심에서 조사대상 업체에 대해 4.64%의 덤핑마진을 예비판정 했다.
대우인터내셔널, 동부스틸, GS 글로벌, 효성, 현대스틸 5개 업체는 조사 기간 동안 미국 수입량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연례재심의 최종판정은 예비판정 이후 120일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탄소강 전체 수입액은 지난해 약 28% 하락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탄소강의 대미 수출에 있어서 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1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탄소강 후판에 대한 대미국 수출액이 최종 덤핑판정이 확정된다면 향후 후판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하고 있어 오는 5월2일 예비판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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