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4일 ‘2012년도 국내 바이오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산업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2013년 9월10일부터 2014년 2월21까지 국가표준 KS J 1009(바이오산업분류체계)에 따라 기업과 제품을 분류하고 바이오산업 95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012년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7조1,292억원으로 2011년(6조3,963억원) 대비 11.5%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2008년∼2012년) 약 1.5배 수준으로 증가(4조5,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 했다.
연평균 증가율(2008년∼2012년)도 12.1%로 제조업 7.7%, 전자산업 9.7%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0.3%)과 바이오의약(38.1%)이 전체의 7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 증가율로는 바이오화학(17.4%), 바이오식품(10.6%)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수출규모는 2012년 3조606억원으로 2008년∼2012년 연평균 12.6% 증가해 동 기간 연평균 수입 증가율 8.2%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내수규모는 2012년 5조6,434억원으로 2011년(5조2,081억원) 대비 8.4% 증가했으며, 2008년(3조7,551억원) 대비 50.3% 성장했다.
기업투자는 2012년 1조5,455억원으로 2011년(1조2,907억원) 대비 19.7% 증가했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바이오의약의 비중(74.1%) 및 증가율(26.7%)이 가장 높았다.
2012년 종사인력은 △연구 1만1,284명 △생산 1만1,924명 △영업·관리 1만4,570명의 인력을 포함해 3만7,778명으로 2011년 3만5,718명 대비 5.8% 증가했다.
연구·생산인력의 경우 박사 7.0%, 석사 25.9%, 학사 31.1%로 고학력자 비중이 64.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 추세에 대응해 향후에도 기술개발·인력양성·해외진출 등 기업 수요에 적합한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3년 기준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올해 하반기에 추가 발표해 바이오산업통계활용의 적시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계조사결과 세부내용은 산업부(www.motie.go.kr)-산업통상자원통계포털 및 한국바이오협회(www.koreabio.org)홈페이지-자료실-통계부문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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