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등의 형광등 대체가 가로등 부문에서 빠르게 전개될 생태계가 조성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25일 호텔 선샤인 대전에서 ‘지역 내 고효율조명 프로그램 CDM사업 설명회’ 를 개최했다.
지역 내 고효율조명 프로그램 CDM사업은 에관공에서 주관하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가로등을 대상으로 고효율조명 도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이 사업이 지난 2011년 10월 UN에 등록됨에 따라 도로조명을 LED로 교체·신설할 계획이 있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가사업 발굴 및 UN등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강원도 등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고효율조명 프로그램 CDM(청정 개발 체제)사업 현황 및 CPA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과 ‘CPA 추가 절차 및 모니터링 방법 안내’, 본 사업 첫 참여 지자체인 ‘광주광역시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CPA는 프로그램 CDM 하에서 개발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PoA(Programme of Activities)에 포함되는 단일 CDM 활동이다. PoA가 인정되는 기간인 28년 동안 프로그램에 적합한 CPA를 추가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난 해 사업계획서 개정을 통해 도로교통법상 도로로 인정되는 모든 조명으로 사업 범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터널, 공공기관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신규 사업 발굴이 가능하다.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인천, 순천, 인천공항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도 동 프로그램 CDM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LED조명을 적용한 CDM사업이라는 점과 국내 최초의 프로그램 CDM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사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참여 지자체들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서 작성, 타당성 확인 등 UN등록을 위한 행정적 기술적 지원과 더불어 소요비용에 대한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CDM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전국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향후 본 사업이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