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제9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임 전동수 회장(前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이 최근 삼성SDS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후임자가 회장직을 계승한다는 협회 정관에 의해 김기남 사장이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2016년까지다.
김기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반도체업계의 노력으로 지난해 최초로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기술이 10나노에서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기술에는 한계가 없고 10나노 이하에서도 반도체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산업이 여전히 차세대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가 인재양성 지원, 전력반도체·시스템반도체 개발 등에 매진하고 환경안전분야를 강화해 친환경산업으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회는 2014년도 사업계획안을 통해 올해 △시스템 IC 2015사업 확대추진 △반도체 장비소재 R&D 지원 △미래반도체소자개발 R&D 출범 △팹리스 R&D지원 △신규 전력반도체 및 바이오·헬스케어용 시스템반도체 R&D사업 기획△R&D인프라지원 △ISO 26262(자동차 국제 기능안전 표준 대응사업 △플렉서블 디바이스 표준화 사업 △반도체펀드 운영 △LED·태양전지 관세감면 지원사업 △WSC 대응△반도체 BAT(최상가용기법) 기준서 제정 및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통합환경관리제 대응 △한중SoC협력사업 확대 △성능평가사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 △반도체 IP(설계재산) 사업화 지원·거래 활성화 △일·학습 병행제 사업 신규 추진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