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추이.

2월 중소기업 경기가 1월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24일 중소제조업체 1,36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87.8 대비 1.5 하락한 86.3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관련 업종의 경기 하락세와 내수 부진의 지속으로 인해 기업의 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전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은 86.3에서 84.4로 1.9, 중화학공업은 89.1에서 88.0로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85.6에서 84.4로 전월대비 1.2, 중기업은 93.8에서 91.4로 전월대비 2.4 각각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87.4에서 85.9로 전월대비 1.5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 88.8에서 87.4로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이 88.8에서 88.1로 내수가 87.1에서 85.5로 경상이익이 84.8에서 83.4로 원자재조달사정은 95.5에서 94.9로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수출은 87.6에서 90.4로 자금사정 85.2에서 86.2로 증가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은 103.0에서 101.2로 제품재고수준은 104.4에서 102.7로 하락했으나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은 97.3에서 95.1로 또한 하락하며 인력부족이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금속 광물 제품은 75.8에서 71.4로 가구는 98.2에서 86.6로 하락했다.

반면에 가죽가방 및 신발은 80.9에서 87.0로 1차 금속은 85.9에서 93.5로 상승하는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2014년 1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 84.8 대비 4.9 하락한 79.9를 기록했다.

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6.3%)으로 지난달에 이어 21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업체간과당경쟁’(33.6%), ‘인건비상승‘(32.9%), ‘판매대금회수지연’(30.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인력확보곤란’(21.0%→20.4%), ‘원자재 가격 상승’(23.8%→22.0%)의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