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화학이 지난해 전세계 중소형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에너지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013년 전세계에 출하된 중·소형 리튬 2차전지는 약 51억셀로 이중 삼성SDI가 21.7%에 달하는 약 11억셀을 출하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약 7억2천만셀(14.2%)을 출하해 올해 처음으로 일본의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의 자리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삼성SDI의 매출액이 약 3조1천억원에 영업이익율은 약 8.6%을 기록하고 LG화학의 매출액은 약 2조7천억에 4.3%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로는 21억1천만셀을 출하한 중국이 점유율 41.8%로 1위를 기록, 한국(35.9%)과 일본(22.3%)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핸드폰, 노트북 등 2진급 업체들의 성장과 수많은 중소 2차전지 업체들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도 중국의 White Box시장의 성장과 동반한 중국업체들의 도전이 2차전지 시장에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