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주요 IT제조사별 리튬이차전지 구입현황(자료:SNE리서치) .

2013년 리튬이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와 LG화학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장 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핸드폰, 노트북, 태블릿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차전지 중 계열사인 삼성SDI의 제품이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리튬이차전지를 구매한 주요 제조사는 HP(30%), 노키아(20%), 애플(14%), 소니(8%) 등이다.

LG화학의 리튬이차전지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제조사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바는 전체 배터리 중 40%를 LG화학 제품을 구입했고 노키아(35%), HP(33%), 애플(13%), 소니(12%)가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13년 중·소형리튬이차전지 2위에 오른 LG화학의 경우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IT제조사에 대한 공급 물량이 삼성 SDI와 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배터리 구매 비율에 따라 이차전지 업체의 순위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