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ICT 수출 추이(단위 : 억불).

10월 ICT수출이 160억달러를 돌파하며 월별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11일 ‘10월 ICT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은 각각 162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1.6% 상승했으며, 수지는 84억7,000만달러로 19.7% 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휴대폰, D-TV, 반도체, 2차전지 등 ICT 주력품목의 두 자릿수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 ICT수출 16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10월 누적 ICT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1,411억1,000만달러, 수지는 740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 및 수지 누적 최대치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29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0.5% 상승했다. 휴대폰은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스마트폰과 해외 생산 기지로의 부분품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0.5% 증가하며 30억달러 수출에 근접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4, G2 등 프리미엄급 제품 선전에 힘입어 2013년 5월의 14억2,000만달러를 넘어선 17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53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9% 상승했다. 이는 메모리반도체의 수출 급증세로 전년 동월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한 기록이다.

메모리반도체는 22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43.1 상승했고, 시스템반도체는 2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1.6% 감소했다.

D-TV는 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33.3%의 증가를 기록했다.

LCD TV는 1억3억달러를 기록해 31.4% 상승했으며, TV부분품은 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33.5%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5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14.8% 하락했다.

TV 수요 약세 및 TV용 패널 단가 하락과 대 중국 수출 부진으로 6개월 연속 수출 감소 기록했다. UHD TV 및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신규 제품 출시로 패널 업황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14.4% 감소했다.

이는 세계 PC 시장의 부진 속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컴퓨터는 1억달러를 기록해 50.8% 하락했다. 저가형 태블릿PC 출하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단가 하락에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주변기기는 4억2,000만달러로 16.8% 상승했다. 프린터, 모니터 등의 수출이 부진했으나, SSD (Solid State Disk) 등 보조기억 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4억1,000만달러로 억불, 전월 대비 28.6% 상승했으며, EU는 14억9,000달러로 10.7% 상승했으며 ASEAN은 21억6,000달러로 33.4% 상승했고, 중국은 78억4,000만달러로 3.4% 상승하는 등 주요 국가 수출이 증가를 기록했다.

최대 ICT수출 국가인 중국 수출은 역대 최대인 7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ICT수출에서 對중국 비중은 48.3% 차지했다.

IC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4.0% 증가한 7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2.8% 상승한 3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휴대폰도 5억4,000만달러로 90.9% 상승했다.

반면에 디스플레이 패널은 5억달러로 19.5% 감소, 컴퓨터 및 주변기기 7억달러로 5.3% 감소, TV는 3,000만달러로 15.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11억5,000만달러로 4.0% 감소했으며 미국은 7억9,000만달러, 중국23억1,000만달러 4.7% 감소 등의 수입은 감소했으나, ASEAN은 14억2,000만달러, 22.6% 상승, 대만(9억2,000만달러로, 0.1% 상승, EU는 5억8,000만달러로 13.1% 증가했다.

ICT수출은 세계 ICT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특히 스마트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사상 처음 1,600억달러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